미국 초등학교 Back to school 준비!
미국은 주마다 개학날짜가 다르다.
서부쪽은 8월 중순쯤에 이미 개학을 했고 내가 있는 뉴저지는 대부분 Labor day 다음날 개학을 한다.
작년에 처음 아이들과 미국에 온 게 8월 초였으니 이제 꽉 채운 1년이 지나간다.
첫째가 한국에서 2학년 1학기를 마치고 와서 학교의 개학의 느낌은 딱 한번 경험해본 셈인데 그리 별다를 것 없이 새로운 반과 선생님, 친구들과 생활을 한다-정도 였던 것 같다. 준비물은 학년마다, 각 반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었는데 공책, 색연필같은 필수 학용품에 미니빗자루나 물티슈, 두루마리 휴지 같은 것들이 추가됐었다. 대부분 구하기 쉬운 것들이고 학교 앞 문방구에서 바로 구입이 가능해서 준비물 사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었다.
미국은 back to school supply list 가 학교 웹사이트에 학년별로 나와있고 리스트 확인 후 미리 구입해서 개학날 가져가면 된다.
준비물은 학년마다 많이 다르다.
킨더와 5학년 준비물 비교. 학년마다 필요한 supply가 달라지지만 이렇게 보니 정말 차이가 많이 난다.
연필이나 하이라이터(형광펜), 크레용, 마커 등등은 브랜드, 색깔수, 두께 같은 것 까지 자세히 나와있으니 잘 보고 구입해야한다. 폴더도 prong, pocket, hole punch 같은 것까지 나와있으니 그것도 꼭 확인.
잠시 폴더 종류를 짚고 넘어가자면,
이건 prong 있는 폴더. 가운데 고정하는 부분이 있는 걸 말하는데 처음 미국와서 prong이 뭔지 몰라 찾아봤던 기억이 난다.
이건 2 pocket 폴더,
이건 3 hole punch 폴더
supply 구입은 아마존, 타겟 같은 곳에서 주로 하는데 뭔가 항상 테마가 있는 미국의 분위기 상 back to school 역시 타겟같은 큰 마트에 가면 따로 supply 코너를 만들어두고 쇼핑하기 편하게 해둔다.
작년부터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준비물을 한꺼번에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있다. 미국 내 모든 학교에 해당되지는 않는 것 같다.
write-stuff.com 이라는 곳에서 주문할 수 있었는데 학교 이름 검색해서 학년을 찾으면 필요한 서플라이가 모두 개학전에 집으로 배송되는 아주 편리한 방법이었지만 이미 갖고있는 것들이 꽤 있어서 따로 따로 주문했다. 7/15 전에 주문하면 배송비 무료, 7/16 이후에는 $8.95라고 나와있었는데 뭐 굳이...ㅎㅎ
write-stuff.com 인데 물건당 가격은 다른 곳보다 조금 싼 듯 했으나 싸지 않은 배송비가 있는 것 같아서 패스~
작년에 개학날 근처 다 되어서 근처 타겟 갔다가 텅텅 빈 진열장을 보고 '내년에는 꼭 미리 준비해야겠다' 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에 올해는 여름방학하자마자 슬슬 준비물을 사 모으기 시작해서 준비가 끝났다. 개학날이 가까워지면 학용품가격도 얼마안되긴 해도 조금씩 오르고 품절되고 하니 미리 미리 준비를!
책가방과 런치백은 작년에 쓰던 걸 그대로 쓰면 될 것 같고 대략 일주일 남은 방학동안 컨디션 관리 잘 해서 학년 초에 아프지 않도록 해야겠다.
그나저나 남은 방학은 뭘 해야 알차게 보낼 수 있으려나?